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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해외여행지

방콕 아이와 가볼만한 곳 : 파타야 카오키여우오픈주 동물원 후기 - 티켓/주차/지도

by 레이리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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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국 블로그 포스팅의 거의 종지부, 카오키여우오픈주 동물원 후기로 들고와보려고 한다!

태국 방콕과 파타야의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은 이미 제 블로그를 뒤져보신다면 많이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카오키여우 오픈주 동물원

영업시간 : 오전8시30분 ~ 오후 6시

입장권 : 할인바우처 기준 8,470원

 

 

나는 미리 한국에서 바우처를 구매하고 갔었다. 아무래도 태국 방콕이든 파타야든 유명한 관광지를 여행갈 때에는 입장권을 사전에 구매하고 가는 것이 좋다!!!

나는 '몽키트래블'이라는 여행사 안에서 카오키오픈주동물원 바우처를 구매하였다. 가격은 성인은 8,470원 어린이( 키 135cm 미만 )는 3,850원이 나왔다. 구매 후 바우처를 프린트해서 들고간다음 입구에서 보여주면 된다 :)

나는 박군투어 벤 서비스를 이용하여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넘어가기 전, 동물원을 들린 것이기 때문에 벤으로 편하게 동물원 입구까지 갈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표를 구매하는 티켓소에서 바우처와 티켓을 교환받는 것이 아닌,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바우처와 티켓을 교환받은 후 출입이 가능했다. 아마도 관광객 배려인건지 다행히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

 
 

우선 입장을 하고 나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매표소 쪽으로 갈 필요가 없다. 입구에서 골프 카트를 빌리는 쪽으로 가면 된다!

카오키여우오픈주 동물원은 정말정말 방대하게 넓기 때문에 전부 둘러보기 위해서는 총 3가지의 방법이 필요하다

첫번째는, 무료로 운행되는 카오키여우오픈주 내부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버스는 무료로 이용되긴 하나 내가 원하는 곳에 멈추지 못할 뿐더러, 중요한 코스에서 멈춰 내려주지만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니 만약 호랑이 코스를 봤다면 바로 나오지 못하고 다음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골프 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골프카트는 4인용과 6인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인용은 500바트이고 6인용은 700바트이다.

시간은 둘 다 2시간으로 고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그냥 차량을 동물원 내부로 가져가는 방법이 있다.

이건 렌트를 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데,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카오키여우 오픈 주 내의 그린존에 개인 차량이 들어가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저런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는 6인 골프카트 하나를 빌리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바로 하필이면 우리가 오픈주동물원을 놀러갔던 이 날이 태국 공휴일이었던 것이다 ㅠㅠ

원래 오픈주동물원은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유명하지만, 태국 현지인들도 많이 못 가봐서 현지인들에게도 아이들을 데려오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오늘은 평일이지만 공휴일인 탓에 관광객보다 태국 현지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골프카트를 대여하는데만 35분을 기다렸다...ㅠㅠ

여기서 또 주의할 점!!!! 골프카트를 대여할 때는 대기 번호표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전자인식이나 영어로 번호표를 불러주지 않는다. 거기 안내원이 영어를 못 하기 때문에 내 차례가 다가올 때 번호를 '태국어'로 불러준다.

처음에는 이거 때문에 멘탈이 완전 나가버려서 그냥 10분마다 한번씩 계속 서있으면서 안내원에게 번호표를 보여줬다. 그런데 우리 차례가 엄청 남았었나 보다...ㅋㅋㅋ 나중에는 짜증을 내시면서 뭘 치더니 "one hour"라고 말해주셨다 ( 쭈글

 

그냥 제일 좋은 방법은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가는 것이다... 그땐 현지인이 많이 없어서 골프카트 기다릴 일도 없을테니..

아무든 거의 40분이 지났을 무렵 우여곡절 끝에 골프카트를 빌렸으나 6인 카트가 없다고 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4인 카트 2개를 빌렸다.

이제 가보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카오키여우오픈주 동물원 지도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그린 존에서는 개인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도를 보면 아시다시피 그린 존에 동물이 진짜진짜 많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왠만하면 개인 차량을 들고오지 말라는 소리인 것 같다 ㅋㅋㅋ

 

우선, 카오키여우오픈주에는 먹이체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두군데가 있다.

제일 유명한 두군에는 코뿔소, 기린이다.

우리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코뿔소와 기린에게 다가갔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기린과 코뿔소가 끝도없이 계속 먹이를 먹고 있는 상태였다. 배불러 죽으려고 하는 그 동물들은 먹이를 먹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먹이주기 체험을 하지 않았다.

 

 
 

귀여운 동물들이 무척이나 많아 행복했다...

카오키여우오픈주 동물원은 차가 들어와야 할 정도로 엄청 크고 방대하기 때문에 다 둘러보려면 적어도 3시간은 잡아야 한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알고있는 한국에 있는 그런 동물원을 상상하면 안된다!

하지만 골프카트 대여시간이 2시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동물들을 빨리빨리 훑듯이 보고 움직였다.

 
 
 
 
 

참, 카오키여우오픈주 동물원은 동물들이 개방적인 공간에서 넓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골프 카트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원숭이들을 심상찮게 만나볼 수 있다.

조금 특이종의 원숭이나 겁이 많은 아이들은 따로 집이 있는 반면에 야생에서 온 원숭이인지 여기서 기르는 원숭이인지 모를 아이들은 그냥 길거리를 활보하고 우리가 걷는 곳에 떡하니 서있곤 한다.

이 원숭이들에게 절대로 먹이를 주지 말자!!!!! 원숭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포악하다. 먹이를 한번 주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어디선가 다른 원숭이들도 전부 와서 때리고 꼬집고 물기 시작한다. 먹이를 달라고!!

그래서 절대로 원숭이들에게 한번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안된다. 그리고 골프 카트에도 달달한 과자를 놔두면 안된다!!! 우리가 동물을 보러 간 사이 원숭이들이 와서 골프카트 안에 있는 과자를 전부 뻇어먹는다...ㅡ0ㅡ

참, 코끼리도 보았는데 이 코끼리는 너무 안쓰러웠다.

사람이 코끼리 앞에 서면 사람에게 코를 부비적대며 쓰다듬어 주고 그걸로 찰칵 사진을 찍는 용도로 '이용되는' 코끼리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팁을 코끼리 코에 얹어주면, 코끼리는 그 돈을 사육사에게 준다.

하지만, 코끼리는 너무너무 하기 싫어 보였다. 사람을 앉지 않으면 옆에 있는 사육사가 코끼리의 코를 잡아당겼고 코끼리는 아픈지 울음섞인 목소리를 내뱉었다.

사람을 앉거나 돈을 받거나 하나만 시키면 시킬것이지 왜이렇게 동물학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태국은 점점 코끼리 학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는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학대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우리라도 이런걸 하지 않아 근절시키면 코끼리들이 조금은 편안하게 쉴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위풍당당 호랑이를 보았다. 확실히 한국 사파리월드에서나 볼 수 있는 호랑이와는 많이 달랐다.

공간도 넓어서 매우 편해보였고, 움직임도 아주 활발했다. 동물원 자체의 공간이 넓다보니 안에 있는 동물들은 정말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았다.

우리는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들은 패스하고 희귀한 동물을 위주로 구경을 마쳤다.

카트를 대여한다면 대여시간 2시간에 맞춰야 한다. 추가 요금을 내고 시간을 연장하는 그런것도 없고, 만약 2시간을 지키지 않을시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동물들이 있으니 여러분도 오픈주 가서 이쁜 아이들 마음껏 구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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