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오랜만에 묵혀놨던 긴팔티를 꺼내보았다 ㅎㅎ
그러나.. 가을이 왔다는 행복감도 잠시
계절 바뀜 + 환절기 + 야외마스크 해제 + 만성비염으로 한동안 안걸리던 감기가 걸러버렸다
주변사람들도 코로나 아니야!?!? 라고 했지만 정확하게 진단받았다 '감기'라고!
그럼 대체 코로나랑 감기가 무슨 차이가 있을까?
1일차 : 목 간지러움 + 그 외 증상 없음 ( 코로나+감기 동일 )
평소처럼 하루를 잘 보낸 어느날, 저녁에 하려고 누우니 목이 심각하게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약한 간질거림이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것 같은데, 자려고 누우니 거슬릴 만큼 간지러웠다ㅠㅠ
그래도 기숙사 공기가 안좋은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2일차 : 목 심하게 간지러움 + 병원( 코로나 음성 )
다음날이 되어 일어났는데도 목이 간지러웠다(여기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함)
기침이 튀어나올 수 밖에 없는 목 간지러움 + 몸이 축축 쳐지기 시작했다
열은 재보니 36.5도. 너무나도 정상이었다!
그래서 결국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는데, 이비인후과에서 한 신속항원검사도 음성이었다!
원래도 내가 편도가 크고,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면 편도가 자주 부어서 그런지 목 근처에 염증이 많이 생겼다고 했었다.
결국 약 이틀치 처방받고 돌아왔다..
3일차 : 심해진 목 간지러움
정말 단 한끼도 거르지 않고 다 챙겨먹고, 이틀치 약도 꼬박 다 챙겨먹었는데
목에 호전되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열도 미열이 나고, 심지어 이젠 코가 말썽이 되기 시작했다
새벽에 일어나서는 물설사를 주륵주륵.. 심각하다고 느껴졌다
4일차 : 목 통증 + 콧물 + 코막힘 (결국 링거행..)
목에 간지러움은 많이 나아졌는데, 이젠 코가 말썽을 부렸다..
목은 간지러움은 전혀 없고, 이제 침을 삼킬때 목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아갔더니, 의사선생님도 뭔가 이상한 눈치였다
목을 살펴보시면서 약을 꼬박꼬박 다 챙겨먹었는데 전혀 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하셨다
오히려 코에 콧물도 가득차고 상태가 더 나빠졌다고..
그래서 결국 코를 한번 더 찔렀다 ㅠㅅㅠ
결과는 '분명한' 음성!!
이쯤되니 의사선생님께서 코로나는 아니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셨다. 지금상태이면 양성이 떠야 정상인데 안 뜨는 것을 보면 단순 감기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안심하고, 링거맞고 한숨 푹 잤다..!
그럼 난 무슨 병이지..?
내가 생각했을 땐 코로나가 아니라면, 냉방병에 걸린 것 같다 ㅎㅎ...ㅎ
여름에 냉방병과 코로나를 구별 못하는 분들이 많아진다고 하셨다!
지금은 선선해져서 그럴 리가 없지만 나는 한여름에 본가가 아닌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중앙제어 에어컨을 이용하여 에어컨 온도를 무조건 22도로 맞추고 살아야 했다 ㅠㅠ
에어컨을 끄면 너무 덥고, 에어컨을 키면 너무 추워서 담요생활을 했다.
그렇게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너무 크다보니, 냉방병에 걸린 것 같았다 ㅠㅠ
코로나와 감기의 차이점을 뽑자면, '열'인 것 같다!
나는 코로나에 걸렸을 때 생길 수 있는 모든 증상을 겪었지만, 이상하게 열은 전혀 나지 않았다.
코 목 두통 전부 말썽임에도 이상하게 열은 전혀 나지 않았다
이젠 환절기에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 아마 감기가 또 유행이 될 것 같다.
나만 예외인지는 몰라도, 나는 감기를 앓을 때 전혀 열이 나지 않아서 코로나랑 구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제일 좋은건 코로나도 걸리지 않고, 감기도 걸리지 않는거겠지?
다들 건강 조심히 챙기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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