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의 두달? 만에 만난 센니센니랑 전포역에 있는 수제버거 집을 갔다!
chicken burger club ( 치킨 버거 클럽 )
영업시간 : am 11:40 ~ pm 9: 30 / pm 9:00 라스트오더
주차 x, pm 4:00 ~ 5:00 break time
사실 나는 거의 서면에 갈 일이 없어 서면 근처 맛집을 잘 모르는데, 센니는 서면 쪽을 많이 알고 있어 서면에 맛있는 수제버거 집이 있다 하여 따라갔다!!
위치는 서면과 전포 사이에 있는데, 정확히는 전포역이랑 가깝다. 전포역쪽에서도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있다.
우리는 서면역에서 만났기 때문에 서면역에서 치킨버거클럽을 걸어서 갔는데 약 13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서면역에서도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였다
식당 내부
식당은 도란도란 작고 협소했다. 자리는 2인 좌석과 4인 좌석, 그리고 일자로 쭈욱 늘어져 있는 곳이 있었다.
우리는 두명이서 먹다가 뭉티씨가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2인석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면 냅킨과 메뉴판, 그리고 메뉴를 적을 수 있는 주문서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저 메뉴판 안에는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예전부터 느꼈지만, 햄버거를 먹을 때는 냅킨보다 물티슈가 필요한 적이 훨씬 많다. 소스가 냅킨으로는 냄새며 자국이며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ㅠㅠ
그런 면에서 물티슈를 제공해주는건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주방 한켠에 커다랗게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센니씨는 이 집에서 더티화이트가 너무너무 맛있어 나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데려갔지만, 나는 크림치즈를 먹지 못한다 ㅠㅠ
예전부터 모짜렐라 치즈 외에 체다 치즈랑 크림치즈는 너무 느끼해서 항상 먹으면 속이 울렁거렸다.
그래서 나는 결국 클래식 버거를 시켰고, 센니씨는 더티화이트 버거를 시켰다!
클래식 버거를 센니씨가 먹어보지 못해서 맛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걱정했지만, 클래식 버거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역시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나...
참, 저기에 적혀있는 가격은 일반적인 단품 가격이고, 나는 세트로 시켰기 때문에 세트는 총 4000원이 추가되었다.
콜라가 2000원, 그리고 감자튀김이 2000원인 것 같았다!
이 수제버거 집의 최고 묘미는 바로 저 사이에 들어있는 수제 치킨 패티이다. 뜨겁고 정말 맛있는 바삭한 패티에 고추기름(?)이 들어가있는데, 싹 퍼지는 매콤함이 치킨 패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매운 맛 소스라고 했으나 그 중국집 고추기름 같은 느낌이었다. 의외로 버거에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 어린이들이 먹기에는 많이 매울 수 있다. 신라면 맵기라고 하였으나 신라면을 잘 먹는 나도 씁씁후후 거리면서 먹었다 )
감자튀김은 일반 두꺼운 감자를 튀겨서 만들었다. 원래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진짜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다
감자튀김에 간을 하는 버거집도 있는데 여기는 간이 없어서 오히려 나는 좋았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제버거는 정말정말 좋아한다.
이 가게도 수제버거 집이다 보니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햄버거 단품 하나에 8400원 정도 하니, 세트로 하면 총 12400원인 셈이다.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두둑한 패티와 고추기름이 어우러져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ㅠㅠ
수제버거가 땡기는 날이면 드문드문 이 집이 생각날 것 같다. ( 하지만 필수로 찾아올 정도는 아닌.. 그런 기분 아시나요..? )
여러분도 두툼매콤한 패티가 땡긴다면, 치킨버거클럽을 추천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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