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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랩실일지] 학부연구생 신청하기 / 컨택 메일 넣기

by 레이리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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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요!

 

정말로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사실 요즘 진~~~~짜 이사에 랩미팅에 학회준비에 너무너무 바빠서 엥 블로그가 뭐지? 라는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는데, 이제는 다시 마음잡고 1일 1포(까진 아니더라도 최대한...)를 실천해보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다시 이런저런 체험단도 넣어서 새롭게 블로그를 단장해가려고 한다!

 

그래서 적는 나의 공백기간의 일기, 랩실일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왜 학부연구생을 하려고 했나요?

 

사실 나는 3학년 2학기부터 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학업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원이 내가 원하는 실험도 하고 내가 원하는 연구도 하면서 성적을 낸다는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학부연구생을 하기 전, 우리 과에서 주최하는 대학원 설명회에도 참석해서 어떤 대학원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아보았다

 

심지어, 논문!? 사이트!? 이런걸 하나도 몰랐던 내가 교수님의 커리어를 찾아보고 교수님의 학술논문까지 읽어보며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 도중, '학부연구생'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학부연구생이란, '대학교'의 수업을 들으면서 중간중간 교수님의 연구실을 가 교수님이 진행하는 연구(=내가 관심있어하는 연구)에 대해서 대학원을 가기 전 사전에 습득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실제로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미리 경험해보는 편으로도 많이 연구생을 하며, 아니면 이후에 취직을 위한 커리어를 쌓을때도 학부연구생은 매우 유용하다. 왜냐하면, 실제로 실험에서 많이 사용해 보지 못한 기계들도 연구실을 가서 실험을 하며 다루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연구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내가 제일 관심있어하는 연구분야를 하나 선정한다. 다음으로,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부생이라면 내가 다니는 대학교 학과의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ex)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라고 초록창에 치면 나온다!

 

그 학과를 들어가면 교수진소개 란이 보일 것이다. 교수진을 소개하며 교수님이 어떤 분야에 대해서 연구하고 계신지가 밑에 같이 나오는데, 교수님의 연구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며 내가 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교수님을 찾아본다.

 

다음으로, 그 교수님의 메일이 있을 것이다.

교수님에 따라서 학부연구생을 모집한다고 알림을 보내는 교수님도 있지만, 그냥 상시로 모집하는 교수님도 계신다. 그래서 나는 그냥 무조건 메일을 넣어 질러보았다 ㅋㅋ

 

교수님께 메일은...

 

교수님께 메일을 보낼 때에는 제일 중요한것이 예의와 열정이다.

 

우선, 아무래도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보니 항상 예의를 지켜야 한다. 끝맺음이 '요'보다는 '습니다'를 사용해야 하며 바로 학부연구생이 하고싶어요. 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간단한 다른 이야기를 꺼내어 서론을 채우는 것이 좋다.

 

또한, 내가 얼마나 이 연구가 관심있고 하고싶어하는지에 대해서 교수님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님도 본인이 가르치며 함께 연구성과를 내야 할 제자를 뽑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아무런 열정이 없는 학부생보다는 이것도 해보려고 하고 저것도 해보려고 하는 학부생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가 작성한 메일을 하나 들고와보자면,

 


 

000 교수님께,

 

안녕하세요, 000교수님

저는 00대학교 00공학과에 있는 학부생 몇학기차 누구누구입니다.

 

 

 

저는 현재 바이오,제약회사 쪽 연구개발 직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교수님 연구실 홈페이지에 있는 다양한 연구 중, 의료환경에서 즉각적으로 사용가능한 이러이러한 연구에 관심이 많아 혹시 학부연구생 활동이 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저는 졸업 후 00대학원 진학에도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교수님 연구실의 연구주제를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여 연구실 석사진학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저희 최종 목표는 석사졸업 후 여러가지 화학반응을 의약품과 관련지어 연구하는 0000입니다. 따라서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연구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실험하며 한단계 더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혹시, 교수님께서 면담을 원하신다면 가능한 시간과 날짜에 방문하겠습니다.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합격 여부는요..?

 

이건 정말 "교바교" 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메일을 정말 빨리 읽는다. 나는 지금까지 총 5번 정도 학부연구생 메일을 보냈던 것 같은데, 한번이라도 늦게 메일을 읽은 교수님이 없으셨다.

 

하지만 답장은 늦게 오신다^^

 

아무래도 연구실에 티오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것도 있고, 받을 마음이 없지만 어떻게 답장해야 할지 몰라 읽씹하는 교수님도 있으시다. 정말.. 알수가 없다

 

나도 컨택 메일을 넣었을 때 아예 답장이 안오는 경우, 일주일 뒤에 답장이 오는 경우, 바로 답장이 오는 경우로 나뉘었었다.

 

대부분은 일주일 정도 기다려 보는 것 같고, 일주일도 넘으면 그냥 거절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최대한 이쪽길로 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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