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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이리의 일상 이야기/일상 정보

쿠팡 김해 쿠팡2센터 입고 후기 ( 되도록이면 하지마시길.. )

by 레이리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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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리입니다!!

 

한때 너무너무 여행이 가고 싶었던 저는... 약 20만원 정도의 급전이 필요했고

알바몬과 알바천국에 항상 떠도는 게시글인 쿠팡글을 보게 됩니다.

 

하루만 빡세게 일해도 7만원? 심지어 다음날 월급이 들어온다?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쿠팡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은 지역별로 하루 알바지원을 하는 방법이 전부 다릅니다!

쿠펀치를 통해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문자를 통해 지원을 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도 있어요!!

 

김해 2센터는 입사지원을 문자로 하기 때문에 양식에 맞춰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잔! 010-3467-1299 번호를 통하여 문자 지원을 하면 대기자 접수 문자가 오고, 저희는 그 문자를 보고 한번 더 확인문자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ㅎㅎ

 

만약 확정이 되면, 이렇게 확정문자가 오게 됩니다!!

확정문자가 오지도 않았는데 쿠팡으로 출근하시게 되면 쿠팡에 도착하셨다고 해도 다시 돌려보내기 때문에 정확하게 확정문자를 받아야해요

 

그럼 이제 어플을 하나 더 깔아야 합니다. 바로 '쿠팡셔틀' 어플인데요,

이 쿠팡셔틀 어플을 깔아서 저희가 가는 공정과 시간, 노선을 작성해주셔서 티켓을 발권해야 합니다!

 

짠! 여기서 '탑승권 신청' 버튼을 눌러 알맞게 탑승권 신청을 해주시면 근무를 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후후

 


다음날

이뭉티씨와 쿠팡 셔틀이 오는 장소에서 한없이 기다리다가..

 

저 멀리 COUPANG이라는 문구를 달고 오는 차를 보게 됩니다...

 

벌써부터 하기 싫어짐.. ( 쿠팡 많이 뛰어본사람.. )

 

예전 코로나때는 차 안에서도 뭘 적고 하는게 많았지만, 이제는 쿠팡 차 앞에 있는 QR인식기에 QR코드를 촬영하거나, 아니면 수동검표로 해서 핸드폰 번호만 치면 완료입니다 ㅎㅎ

 

그렇게 차 안에 앉아서 우울해하고 있으면 1시간~1시간 30분 뒤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김해 2센터는 총 1,2,3,4층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주로 작업을 하는 층은 1층과 3층입니다.

1층은 허브 하시는 분들이 주로 작업을 하여 3층은 물류 보관 장소이기 때문에 입,출고가 진행이 됩니다.

밥은 3층에서 먹습니다 야호오!!!

 

쿠팡은 입고, 출고, 포장, HUB로 굵게 보면 총 4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HUB는 따로 지원을 하고 따로 인원을 뽑기 때문에 제외하고, 포장은 항상 하시는 분들만 하는 것 같았어요!

근무할 사람을 나누기 위해 줄을 서면 관리자가 포장하실분~~~? 하고 여쭤보고 포장을 하시는 분들을 전부 데려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입고와 출고 총 2가지를 해 보았답니다아

개인적으로는 입고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입고는 진열을 하신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출고는 쇼핑을 하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입고는 3X3의 상자에 여러 물품들이 적재되어서 오는데, 이제 그 물품들을 창고 칸에 하나씩 하나씩 넣으면서 진열정리를 하는 활동입니다

 

출고는 그렇게 입고가 진열해 놓은 물품 중에서, 핸드폰을 확인하고 원하는 물품을 골라 하나의 도트에 전부 담아 레일에 올려놓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요, 입고는 일단 3X3의 상자를 밀고 오는 작업이 굉장이 무겁고 힘듭니다.

심지어 진열을 해야 하는데 밑에 칸이 가득 차 있어서 윗칸에다가 진열을 하게 된다면? 그런데 그 물품이 개무거운 물품이라면?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는 법! 입고의 장점은 바로 밑에 칸이 비었을 경우 편하게 앉아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뒤로 갈수록 쿠팡일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냥 퍼질러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오게 되실 겁니다..후후

 

 

출고의 단점은 우선 거의 8시간동안 쉴새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진짜.. 그냥 대형마트를 8시간동안 쇼핑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 자체는 입고보다 훨씬 재밌는데 나중에는 다리가 재미없어 하기 시작합니다..

 

출고의 장점은 우선 가볍다는 거에요!

쿠팡일도 하나의 물류일이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고 허리가 나가고 하는건 기본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출고는 좀 달라요! 그 보면, 바구니 하나 들어가는 아주 작은 카트 아시나요? 다이소에 이 카트가 있던데! 그런 느낌의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물건 때문에 힘들다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쿠팡 일을 할 때에는 핸드폰을 들고갈 수가 없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그러나 거의 대부분 똑같아용! 일단 처음 오신 분들이라면 꽁으로 1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시게 됩니다

그 다음 현재 필요한 곳으로 가 업무를 시작하면 됩니다!

 

한번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 맞춰서 점호를 하는 공간으로 가 줄을 서 계시면 관리자님들이 알아서 배정을 해주십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들고온 짐들은 전부다 사물함에 넣어서 보관하는데요, 이 때 핸드폰 도난 사건이 가끔 발생하기 때문에 꼭! 사물함을 잠글 수 있는 자물쇠를 지참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당!!

 

정말..쿠팡 가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이거에요 왜 핸드폰을 못쓰게 하는지..ㅠㅠ 관리자분들은 전부 잘 사용하시던데 흑 흑 흑

 

 

그렇게 점호를 끝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기계처럼 3시간정도 일을 하면 12시 20분에 맞춰 밥 시간이 오게 됩니다. 야호!!

 

쿠팡은 정말 빡세게 일을 하기 떄문에 밥이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밥 양에 제한도 없고 해서 풍족하게 먹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밥을 먹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꿀같은 50분의 휴계시간이 끝나면 다시 기계처럼 일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떄가 너무 고비에요

 

1.일 - 식사 - 2.일 - 휴식 - 3.일 - 집

 

이 패턴으로 일을 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힘들지 않으니 1번 일은 시간이 잘 갑니다. 그러나 2번 일부터는 진짜 지옥이에요

 

이미 앞에 3시간동안 뛰어서 너덜너덜해진 다리와 뒤에 휴식까지 시간이 정말 안갑니다.. 항상 시계 쳐다보면 한 10분 지나있고 ㅠㅠㅠㅠㅠㅠ흑 ㅠㅜㅠㅠ 다리는 부서질 것 같고 ㅠㅜㅜㅠㅠ

 

와 이제 진짜 안할란다 못하겠다 하는 순간이 오면 쉬는시간 빠바밤 울리게 됩니다. 한 3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럼 모든 하던걸 내려놓고 바로 휴계소로 직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휴계시간이 20분이라는 거? 진짜..(울먹) )

 

 

자 이 휴계시간까지 마치게 되면 이제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실 겁니다..

그나마 쉬고와서 기력 0에서 기력 1.5가 된 다리를 부여잡고 마무리 작업을 하게 됩니다

 

휴..이떄도 시간 진짜 안가긴 하는데 그래도 이떄는 일하고 나면 '퇴근'이 눈 앞에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어떻게든 마음을 부여잡고 하게 된답니다 후후

 

 

그리고 퇴근 방송이 뜨면 그때부턴 정말 행복 그 잡채가 되어버리는거죠 후후후후

 

 

 

 

그러니까 제 결론은, 정말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그냥..쿠팡말고 딴거하세요..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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