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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해외여행지

태국 파타야 산호섬(꼬란) 투어 솔직후기 : 스노쿨링과 패러글라이딩, 제트스키까지!

by 레이리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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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이번에 태국 여행을 3박 5일동안 다녀오면서 둘째날 즐겼던 산호섬(태국인들은 꼬란섬이라고 부르죠) 액티비티! 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동남아쪽을 여행가는 만큼 꼭 해양스포츠를 즐겨보고 싶었는데요! 너무너무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저와 어머니,아버지 이렇게 한 가족과 이모,이모부,사촌동생 이렇게 한 가족 총 2가족 6명이 함께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엄청 자세하게 알려드리는 만큼 내용이 길 수도 있습니다 ㅠㅠ!


우선 저희는 미리 한국에서 산호섬 투어 코스를 사전에 예약을 진행 후 이용했습니다.

여러군데 후기를 보고 뒤지고 한 결과,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짠투어 여행사가 후기도 200개 이상이 있고, 또 한국인 전용 투어라서 중간에 긿을 잃거나 위험한 일이 없을 것 같아 이쪽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한국인전용]파타야산호섬 해양일일투어 - 파타야출발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한국인전용]파타야산호섬 해양일일투어 - 파타야출발

한국인 전용투어로 안전합니다.

www.myrealtrip.com

 

 

가격표입니다! 저희 엄마는 물공포증이 있어요. 그래서 액티비티를 좋아하시지 않아 저희 어머니와 이모는 a형으로, 이모부,아빠,저,동생은 D형으로 구매했습니다! ( 바나나보트보단 제트스키가 재밌습니다 ㅋㅋ)

산호섬 투어는 저희가 묵고 있는 호텔까지 픽업이 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호텔 밖으로 나와 계시면 됩니다. 스케줄이 오전 9시까지 파타야호텔 1층 로비에서 미팅으로 잡혀 있어 저희는 8시 40분쯤 미리 나가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1층 로비에서 기다리니 산호섬 투어 관계자분이 오셔서 이름을 확인하시고, 항구로 출발을 했어요

 

그런데.. 전 당연히 픽업 차가 저희 일반 차들처럼.. 봉고차일줄 알았는데요..

무슨 트럭 뒤쪽에 일자로 배열되어있는 의자에 앉는 것 아니겠어요?

처음 이 교통수단을 보고 멘탈이 나갔습니다 ㅋㅋㅋ 이 때양볕에 저걸 타고 가라고..?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또 타보니까 은근 재밌더라구요? ㅎㅎ 달리는 바람을 직빵으로 맞아서 하나도 덥지 않았고, 승차감은 정말 매우 너무 별로였으나 이런게 또 여행의 재미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금방 익숙해져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차도 구경하고 했답니다

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썽태우'라는 교통수단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ㅎ

그렇게 달려 달려서 파타야 항구에 도착합니다.

제가 간 날 하늘좀 보세요 정말 날씨 대박이지 않나요? ㅋㅋㅋ 날씨도 너무좋고, 항구족에 보면 파타야 시티라고 적혀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또 찰칵찰칵 찍어준 후 스피드 보트를 탑승합니다.

저는 이 스피드 보트가 멀미를 유발한다는 말이 많아서 멀미약까지 먹고 만만의 준비를 하였는데요! 생각보다 달리는 과정에서는 멀미가 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빨리 달리기 때문에 ㅋㅋㅋ 멀미가 날 겨를조차 주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꽤 파도가 쳐서 보트에서 내릴 시 울렁울렁될때는 좀 속이 안좋더라구요!

운행중보다 운행 후 내릴 때 멀미를 하기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들은 멀미약 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그렇게 달려 달려서 바로 산호섬으로 넘어가지 않고 첫번째 패러글라이딩 스팟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패러글라이딩

이 산호섬 투어도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다 같이 움직여야 하는 '패키지 투어' 이라 보니, 아까전에 가격 확인하는 사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다른 분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동안 그냥 기다리셔야 해요.

제트스키나 바나나보트는 산호섬을 도착한 후 진행하는 해양스포츠이기 떄문에 다른분이 진행하시는동안 따로 물놀이를 해도 되고 썬베드에 누워 쉬어도 되지만, 이 패러글라이딩은 중간 항구? 쪽에 잠시 들러서 진행하기 때문에 신청을 하지 않으시면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자체가 정말 너무너무 재밌기 때문에 꼭 같이 결제하시는걸 추천드려요 ㅎㅎ

와..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프로페셔널 하였어요. 아무래도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을 왔다갔다 하면서 패더글라이딩을 시켜야 하다 보니 정말 로봇 기계처럼 딱딱 움직이시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렇게 다른 사람이 타는걸 구경하다가 제 차례가 왔습니다

 
사진은 귀여운 조카로 ㅎㅎ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전 생각보다 무서울 줄 알고 엄청 겁먹었었는데, 막상 위로 떠오르고 난 후에는 너무너무 재밌어서 진짜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물론 안전장치 때문에 사타구니 쪽이 좀 아프지만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이어서 너무 짜릿하고 행복했답니다! ㅎㅎ

참, 그리고 이렇게 한바퀴를 보트를 통하여 쭉~~~ 둘러주고 난 뒤에 다시 부표쪽으로 착지를 하는데요, 만약에 바람이나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손님을 잡지 못한다면 다시 한바퀴를 돌아야 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저희 가족은 한바퀴만 돌았지만, 저희랑 같이 투어를 이용하신 다른 분들은 전부 두바퀴씩 돌았어요

스노쿨링

같은 투어 식구들끼리 모두 패러글라이딩이 끝나게 되면,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참, 여기 진짜 조심하세요 저희 이모부랑 저는 정말 스노쿨링하다가 죽을 뻔 했답니다.

저는 스노쿨링을 한 적이 이번만이 아닌데요, 예전에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갔을 때도 스노쿨링 체험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스노쿨링은 발이 전부 닿이는 곳에서 고개만 밑으로 숙여서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정표를 보면 산호섬에 도착을 해서 스노쿨링을 한다고 되어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일정표대로 진행하지 않고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점심식사를 하기도 전에 미리 스노쿨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스노쿨링도 패러글라이딩과 마찬가지로 스노쿨링을 하는 다른 포인트 장소를 가서 진행하였는데요, 파도가 너무 심해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그런 곳에서 스노쿨링을 진행했을뿐더러 너무 깊어서 어른들이 가도 발이 닿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모부는 물에 들어가시자마자 바닷물을 엄청 마시고 바로 헛구역질을 하며 나오셨고, 저희 아버지는 해병대 출신에다가 수영도 엄청 잘하시는 분인데 여기 스노쿨링 하러 들어가셔서 정말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이모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들어갔는데요, 우선 구명조끼 때문에 몸은 바닷물에 둥둥 잘 떠있지만 파도가 정말정말 심해서 한번 파도가 위로 울렁 하고 올라올때 코며 입으로 물이 다 들어옵니다.

사람이 마음적으로 안정하지 못하니 당연히 밑에 있는 물고기들은 쳐다보지도 못했고 부표 위에 올라오고 싶어서 엄청나게 바둥바둥 거리며 다리랑 팔이 다긁혀서 피가 줄줄줄 났습니다. 소금물도 많이 먹은 상태에서 배 위에 있다보니 속도 안좋았구요 ㅠㅠ

10살 꼬맹이도 같이 하려고 설렜던 스노쿨링이 사람 몇명 골로 가게 만들 뻔 했답니다..

다들 어린 아이가 있으신 분은 다른분들이 스노쿨링 할때까지 보트안에서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해양구조대도 따로 없었고, 구명조끼 하나 믿고 들어가는 거라기에는 너무 안전상의 문제가 커 보였습니다.

산호섬과 제트스키

 
 
 
 

스노쿨링이 끝나면 드디어!!! 산호섬으로 이동을 합니다 ㅎㅎ

캬~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 가서 그런지 맑은 하늘과 어울리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정말 너무..환상적이었습니다.

우선 도착을 하면 각자 1인당 썬베드 하나씩을 지정해줍니다. 그럼 그 썬베드에 누워서 편하게 쉬거나 아니면 산호섬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시면 됩니다 ㅎㅎ

 

이전 스노쿨링의 여파로 많이 힘들었던 저희는 썬베드에 누워 쉬다가 이모부랑 맥주와 땡모반을 사러 나섰습니다! 이때 땡모반을 처음 샀는데, 진짜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ㅠㅠ 맥주도 대표 맥주인 챵과 싱하 둘다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제트스키

 
 
 

이렇게 편히 쉬다 보면, 제트스키 구매하신 분들 제트스키 타러 나오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우선 제트스키 번호표를 받고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와 제트스키도 진심 엄청 재밌습니다 ㅠㅠ 패러글라이딩 다음으로 재밌었던 것 같아요. 바나나보트처럼 단체착석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제트스키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제가 앞에 타고 뒤에서 경력자분께서 서서 운전해주십니다.

바다위의 오토바이가 정말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스피드감도 매우 빨라서 바닷바람을 맞는데 너무 즐거웠고, 또 중간에 급정거를 하게 되거나 파도가 올때는 촥!!! 하고 파도를 맞습니다 ㅋㅋㅋㅋ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중간에 직접 운전해볼래? 하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안하겠다고 하다가 제가 너무 즐거워하니 다시 한번더 운전해볼래? 라고 물어보셔서 용기를 내 운전대를 잡았답니다 ㅋㅋㅋ

전동킥보드 아시나요?? 그것처럼 뒤에 잇는 뭘 누르면 앞으로 가는건데 전 쫄보라 스피드는 내지 못하고 그냥 운전대를 한번 잡아본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ㅎㅎ

점심 제공 - 한식도시락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쉬고 있다보면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짠투어 패키지 속에 점심 도시락은 항상 포함되어있어요! 한식도시락이라고 했는데 다른 곳에선 막 기대하지 말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ㅋㅋ

 

도시락 퀄리티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딱 편의점 도시락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식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밥에서 모래가 씹히는 분들도 계셨고 또 소시지가 저희나라 소시지가 아니어서 많이 못 먹긴 했지만..네.. 그래도 이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밥까지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자유시간을 1시간 제공해줍니다. 이때는 썬베드에 누우셔도 되고, 아니면 자유롭게 수영을 해도 됩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튜브를 구비해갔기 때문에 튜브를 이용하여 재미있게 파도타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ㅎㅎ 산호섬 안에서도 튜브는 100바트에 대여를 해주고 있답니다

올때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빠르게 왔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

참! 산호섬 안 샤워실은 유료로 판매하고 있긴 한데 왠만하면 비추천합니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더럽습니다. 저희 가족은 미리 수영복을 입고 가서 샤워를 하지 않고 수건으로 몸만 닦은 후 바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씻었습니다. 어차피 호텔까지 전부 드랍해주기 때문에 굳이 돈을 쓰면서 씻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ㅠㅠ

화장실은.. 더럽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네 더럽습니다 ㅠㅠ 그래도 샤워실보다는 아니고, 참을 만 해요. 화장실 자체의 크기는 크기 때문에 그냥저냥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산호섬 투어 일기가 끝이 났네요! 사진을 보니 정말 더더욱 가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ㅠㅠ 너무나도 행복했던 산호섬 투어였습니다!(스노쿨링 제외)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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