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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이리의 일상 이야기

쏘카 이용중 사고 후기 ( 쏘카 보험 이용방법 ) - 사고처리0원!

by 레이리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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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리에요~

오늘은 조금.. 맴찢이었던 사건에 대하여 들고와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렌트를 이용하다보면 여러가지 자잘한 사고들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저는 어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쏘카를 주로 즐겨타는 편인데요, 쏘카를 이용하다가 웃지 못할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오래 전 일이긴 해서 사진이나 남아있는 자료가 없지만,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썰을 풀어보려 합니다

 


어느때와 달리 쏘카를 대여하여 잘 이용하고 있던 날이었어요

뭉티씨가 다대포를 온 김에, 예전에 본인이 거주했던 집을 한번 가 보고 싶다고 하여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골목에 너무 많은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는 거에요

원래라면 아파트 단지 내의 도로가 차 2대가 같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공간인데, 양 사이드로 전부 다 차가 주차되어 있는 바람에 준중형 차를 빌린 저희도 조심조심 운전해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차가 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것도 대형 suv가요..

 

 

둘 다 초보딱지를 떼기도 전인 저와 뭉티씨는 너무 당황스럽고 긴장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멈춰 섰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차는 이 아파트 입주민인 건지 아니면 이 도로가 일방통행인건진 모르겠으나, 후진도 하지 않고 전진도 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아, 저희가 비켜줘야 하는 상황인가보다 싶어서 최대한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차를 바짝 붙였습니다.

그렇게 엑셀은 밟지 않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시속 5키로로 가고 있는 그 때

 

옆 차가 이 거리를 지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는지 슬금슬금 전진하더니 다시 멈춰 서시는 거에요...!

 

순간 너무 당황한 저희는 어..? 또 비켜줘야 하나..? 라는 생각에 좀 더 무리하게 바짝 붙이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들리는 소리...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네... 너무 옆에 바짝 붙인 탓에 저희가 대여한 아반떼 사이드미러가 옆에 잘 주차되어있는 폭스바겐 옆구리를 긁어버렸습니다..

 

어디선가 가죽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때 생각했죠 우린 망했다고

 

 

우선, 주차지옥이었던 그 아파트 단지 내에 차를 잠시 주차해놓고는 나와서 뭉티씨와 확인을 했습니다.

밤이어서 티가 잘 안나더라구요.. 플래쉬를 켜서 확인해 본 결과

 

엄청난 자국이 옆구리에서 발견되고 말았습니다..ㅠㅠ

 

 

우선, 폭스바겐 앞 핸드폰 번호를 확인 한 뒤 차주분께 연락을 드려서 긁었다고 따로 보험에 연락을 해보겠다고 전화를 한 뒤에, 쏘카쪽 사고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어요

 

우선 쏘카쪽은 전화를 받으면 제가 다친 곳은 없는지 먼저 여쭤봅니다. 그 후에 동승자 여부를 체크하고, 현재 위치 상태를 따로 제가 대여한 차를 통해서 확인해요

 

상대 차주와 연락이 닿았는지도 여쭤본 후  바로 사람을 한 분 보내겠다고 거기 계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 쏘카 대여하면서 생전 처음 사고라는걸 내 보았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 자잘한 사고일 순 있으나, 초보운전 딱지를 떼기도 전이었던 저희는 덜덜덜 겁을 먹은 나머지 차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어떡하지만 남발하고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쏘카 차를 렌트할 때 제일 비싼 '자기부담금 5만원' 보험을 구매했다는 점입니다..!

 

 

한 20분 정도 기다리다 보면 쏘카쪽 보험 담당자분이 오세요

제 운전면허증을 확인 한 후 상대 차량의 긁힘과 저희 차의 상대를 사진으로 찍어갑니다

 

다행이도 저희는 과속을 했던 것도 아니고, 주행 중도 아닌데다가 아반떼 신형이 사이드미러가 되게 각지고 뾰족해요

저희 차의 사이드미러로 상대 차량을 긁은 것이라서 아반떼 차량은 손상된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심지어 상대 차량에는 긁힘이 있었지만 저희 아반떼 사이드미러는 그 어떤 자국도 남지 않았어요

(좋아해야해 말아야해...)

 

그렇게 여러 사진을 찍어가신 후에 따로 사고처리를 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럼,이때부터 지옥의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사고를 처음 겪어본 저희로써는 이 기다림의 시간이 매우 지옥 같았어요

사회 초년생인데다가 학생인 신분에서 대체 얼마의 보험금이 나올지도 예상이 안되었었고(보험을 들었다 한들)

이런 차고가 처음이라 엄청난 죄를 지은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이틀을 벌벌떨며 기다린 결과 나온 사고처리는 '무료'였습니다!

 

 

왜 무료가 나왔냐 하면,

'쏘카'쪽에서 배상해줄 수 있는 보험에는 대인대물과 쏘카차량 이렇게 있어요

(아마 따져보면 더 많을 겁니다)

 

여기서 '쏘카차량'에 손상을 입었을 때 나오는 비용이 저희에게 청구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저처럼 자기부담금 5만원 보험을 하셨다면, 저희가 몰고다닌 쏘카차량이 많이 망가졌어도 5만원만 부담하면 끝인거죠

 

하지만 전 방금도 말했다시피, 저희가 탔던 아반떼 쏘카차량은 매우 멀쩡했습니다

실제로 쏘카쪽에서도 저와 동일하게 생각하였는지 이후에 사고처리 한 후 저에게 온 문자에서도

 

쏘카차량에서의 긁힘이나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사고처리비용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왔었습니다!

 

상대 차인 폭스바겐은 따로 쏘카와 계약을 맺은 다른 보험회사쪽에서 처리를 완료하였다고 하더라구요

( 전화해서 여쭤보니 60만원정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

 

그래서 아마 사고가 발생하였어도 쏘카에서 대여해준 차량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따로 사고처리비용을 보험을 들었다 한들 받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자잘한 사고라 정말 다행이었지요,

앞으로 운전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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